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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낙원의 밤 조폭세계의 의리는 없다

by 정보 큐레이트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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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낙원의 밤

  • 엄태구 - 박태구
  • 전여빈 - 재연
  • 차승원 - 마상길 이사
  • 박호산 - 양도수 사장
  • 이기영 - 쿠토 

북성파 이인자의 의리

양도수 사장의 조직은 서울 조직폭력배 북성파를 잡아보려고 시시때때로 기회를 노리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으로 번번이 제압만 당한다. 양 사장이 이끄는 조직의 이인자인 태구는,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배다른 누나와 조카를 끔찍하게 아낀다. 태구의 누나는 시한부 환자라서 태구가 이식을 해주려고 하지만 아버지가 다른 남매라서 검사 결과 적합하지 않아서 방법이 없다. 검사 결과를 듣고 고민하고 있던 태구에게 먼저 보낸 누나의 전화가 오는데 느낌이 이상했지만, 통화를 하면서 갑자기 전화가 끊기게 되고 그 결과 누나와 조카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는다. 장면이 바뀌어 태구는 누나의 장례식장에 상주로 있는데 양 사장이 조문을 와서 부둥켜 앉고 크게 울면서 북성파의 발언을 한다. 이에 북성파 조직이 작업 들어온 것으로 생각한 태구는 생각한다. 이에 양 사장에 본인이 북성파 도 회장은 만나겠다고 한다. 그 의미는 북성파 도 회장을 손보겠다는 뜻이다. 조폭세계의 의리는 없다. 태구는 북성파 조직의 보스인 도 회장을 단신으로 목욕탕에서 만나서 미리 숨겨둔 칼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양 사장의 지시대로 러시아로 도망가기 위해 일단 제주도에 있는 쿠토의 집으로 숨는다.

믿었던 사람의 배신 

하지만 죽은 줄 았았던 도 회장이 죽지 않았고 병원에서 의사의 수술로 목숨을 건지지만 그러나 반불 구로 살게 된다. 양 사장은 이인자 마상길 이사를 잡지 못하면서 북성파에 대한 전면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다. 마 이사는 양 사장한테 직접 전화를 해서 너 이번에 대형사고를 쳤네 하면서 비아냥거리면서 사형 선고를 암시한다. 양 사장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경찰 고위급 공무원인 박 과장을 만나서 무조건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이를 통해 마 이사와의 중재를 요청한다. 양 사장은 박 과장 위의 라인에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박 과장도 내키지 않지만 양 사장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조폭세계의 의리는 없다. 박 과장은 양 사장, 마 이사 세명의 중국집에서 식사자리를 마련해서 중간에 중재를 하면서 제안을 한다. 박 과장의 중재로 양 사장을 위해 목숨을 건 태구와 부하들을 북성파에서 죽이라고 넘겨받고 모든 뒤처리는 양 사장이 한다는 조건 하에 거래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만든다

제주도에서 양 사장의 부탁으로 쿠토의 집에 머물게 된 태구는 쿠토와 같이 살고 있는 쿠토의 조카 재연과도 알게 된다. 쿠토는 조카가 병에 걸려 조카를 살리기 위해 미국에서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총기를 대량으로 덤핑 처리하고, 이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 북성파의 사주를 받은 부산 총기 밀매 조직에게 죽임을 당한다. 태구는 공항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수하인 진성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도중 몰래 전화를 통해 양 사장이 자신들을 배신했다는 걸 알려 준다. 마이 사는 진성과 재연이 인질로 잡아서 태구에 전화를 해서 왜 너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게 만들냐고 이야기한다. 이에  태구 자신이 죽는 대신에 진성과 재연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마 이사가 재연을 인질로 잡고 있는 쿠토의 창고로 찾아간다. 마 이사의 부하들이 제 발로 찾아온 태구를 죽지 않을 정도로 집단 구타하고, 마 이사에게 데려온다. 피범벅이 된 태구에게 마 이사는 찾아오기로 한 약속을 지킨 대가로 선물을 주겠다며 진실을 말해준다. 그 진실은 태구의 누나가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양 사장의 음모라는 것을 마 이사가 알려준다. 북성파가 작업 들어온 것으로 속여서 태구로 하여금 도 회장을 제거하기 위해 꾸민 것이다. 조폭세계의 의리는 없다. 이에 격분하여 태구는 도발을 하지만 결국 양 사장에게 죽음을 당한다. 양 사장은 재연도 없애려고 하지만 마이 사는 약속은 지켜야 한다면서 풀어준다.  그리고 약속대로 무사히 풀려난 재연은 지인의 펜션에서 머물다가 결심한 듯 권총을 여러 자루 가지고 마 이사 일행이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으로 찾아가서, 밀매 조직 보스와 양 사장, 마이사, 조직 일원들을 잔인하게 총으로 쏴 죽인다. 일을 끝낸 재연은 자신의 복수를 다 마쳐서 미련이 없는 표정으로 바닷가로 가서 경찰들을 뒤로한 채,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다. 결국 총성이 들리면서 평화로워 보이는 제주도의 풍경들을 비춰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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