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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한명의 남자를 끝까지 구하는 사투

by 정보 큐레이트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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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

모든 형제를 죽일 수는 없다. 마지막 남은 막내를 구하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전쟁영화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라이언이라는 병사를 구하기 위한 구출 부대의 이야기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 라이언 4형제가 2차 세계대전에 모두 미군으로 참전했는데, 그중 막내를 제외한 세 명이 태평양 전선과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에 모두 전사하게 된다 하나 남은 막내아들도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살아 있다 해도 언제 전쟁터에서 죽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미 국방부의 한 여성 군무원이 타자기로 전사통지서를 작성하다가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상관에게 보고한다. 라이언 4형제의 어머니는 아들 넷을 육군과 해병대에 입대시키고 항상 마음을 졸이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먼 벌판에서 오는 차를 보고, 시골에 고급차가 온다는 것 자체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던 것인지 밖으로 나가는 어머니는 정복 입은 육군 군인들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비틀거리다가 주저앉고 만다. 미 육군 참모총장은 이 사실을 듣고 마지막 남은 막내아들이라도 살려서 보내기 위한 특수작전을 기획하여 미 국방부는 육군 레인저 부대의 밀러 대위를 지휘관으로 하는 총 8명의 구출팀을 꾸려서 한 명의 남자를 끝까지 구하는 사투 라이언 일병 구출 작전에 투입한다.

지옥 같은 끝장 전투 노르망디 상륙작전

처음 영화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약 20분간 보여준다. 정말 참혹한 장면들이 많았다. 곳곳에 전투가 벌어지고 장병들이 쓰러지거나 산산조각 나는 모습을 있고, 폭음에 귀가 먹먹해지는 장면, 내장이 튀어나온 채로 엄마를 부르짖는 병사, 한쪽 팔이 날아간 병사가 잘린 팔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모습, 얼굴이 포탄에 뭉개져서 사망한 통신병, 의무병이 정신없이 치료를 하던 중,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 한 발이 수통에 맞는다. 수통의 구멍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데, 처음에는 맑은 물이 나오다가 점점 새빨간 핏물로 변한다. 정말 지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지옥에서 과연 한 명의 남자를 끝까지 구하는 사투는 성공 여부는 미지수이다.

조직의 리더는 고귀하고, 조직의 장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주인공 톰 행크스는 미 육군 제2레인저 대대 중대장이며, 완고한 인상이지만 의외로 유머 감각도 있고 자상한 면도 있다. 매사에 원칙적이고 부하들 사이에서는 중대장의 과거 배경을 알아내는 사람한테는 몇백 불 단위의 판돈까지 걸려있었고 군 복무 전에는 고향에 있는 토마스 알바 에디슨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를 했다는 인생사를 스스로 밝혔다. 평범한 과거를 숨기는 이유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하고 있고, 웨이드가 전사한 뒤 혼자 구석으로 빠져서 부대원들 몰래 서럽게 흐느끼며 그의 엉망진창이 된 정신상태를 반영하듯이 오른손을 부들부들 떨어대는 장면은 나도 군대를 갔다 온 예비역으로써 명장면이라 생각을 한다. 배우는 톰 시즈모어 밀러 대위의 충실한 부관 역할을 하며, 중대 행정보급관으로 보인다. 천성적인 군인 스타일이다. 작중 대사를 들어보면 북아프리카 전선부터 밀러 대위와 함께 싸웠다고 한다. 밀러 대위에 듬직한 오른팔이며 마지막 전투 직전에는 고뇌하는 밀러에게 같이 남아서 다리를 사수하자는 제안을 한다. 마지막에 독일군의 총격으로 가슴에 부상을 입고 밀러 대위 앞에서 사망한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맷 데이먼 천신만고 끝에 밀러 대위가 그를 찾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자신의 형제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패닉에 빠진다. 복귀해서 집에 가자는 밀러 대위의 의견에 동료들을 내버리고 나 혼자 갈 수 없다며 구출팀에게 시련을 주게 된다. 라이언이 책임감 및 정의감으로 가득 찬 참군인으로 보이게 되고 이에 밀러 대위 일행이 겪은 희생의 여정이 결코 무가치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라이언을 구해야 한다는 밀러 대위의 명령에 마지막 전투에서 포지션 없이 그저 밀러 대위 곁을 따라다닌다. 결국 밀러 대위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고, 그 이후 본국으로 복귀한 듯하며 영화 초반과 후반에 백발의 노인이 나와 밀러 대위의 무덤 앞에서 과거를 회고한다. 그리고 밀러의 유언을 매일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한 명의 남자를 끝까지 구하는 사투는 결국 성공한 작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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